디저트라는 푸드 장르를 통해서 마음을 더 쉽게 전하고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창업한 조인앤조인 진해수 대표.
진해수 대표의 말씀
창업을 하게 된 계기
재수를 해서 대학교에 입학을 했는데요.
수능이라는 것을 거쳐서 대학교에 왔는데
학점을 따는 일이 수능에 비하면 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조금 지루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과연 내 경쟁자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스쿠버 다이빙이라든지 동아리를 한 여섯 개, 일곱개씩 하고
활동을 하던 중에 아는 선배가 '고벤처포럼'이라는 행사를 한 번 와봐라라고
소개를 시켜주셔서 우연하게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그 앞에서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거나 제 또래 친구들이
자기 생각과 주장을 펼치면서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뛰더라고요.
그때 딱 느낀 것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내 경쟁자 같다.
여기 있는 사람들과 내 생각을 펼치고 주장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때 이 순간부터 '나는 창업의 길을 한 번 걸어봐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창업 시작하고 팀 구성
어떻게 창업을 해야 되나 고민을 하다가
과감하게 뵌 적도 없는 교수님들한테 메일을 드렸죠.
"제가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고, 이러한 꿈을 가진 사람인데
제가 스피치할 수 있는 기회를 수업 끝나기 3분 전에 주실 수 있습니까?"라고 여쭤봤더니
신기하게 교수님들이 다 허락을 해주시더라고요
마음을 표현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중함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와 제품, 비전을 가진 회사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표현'이란 키워드가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기업이 되고 싶다.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하고서
핸드폰 번호를 적고 나왔던 것 같아요.
연락이 되게 많이 왔어요.
공통적으로는 가족을 정말 아끼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표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연인이 있다면 그 연인을 정말 끔찍히 아끼는 그런 팀원들이 모였어요.
창업초기의 어려움
멤버들과 함께 정제한 IT 관련 아이디어를 다양한 자리에 가서 발표를 했었어요.
근데 발표를 할 때 굉장히 많은 비판을 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시에는 몰랐고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걸 해결 해야겠다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비판을 들으면 너무 힘들 거예요
아 내가 잘못 생각했나보다, 이게 문제가 있나보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변경하고 또 변경을 하면서
팀원들도 많이 떠났어요.
제가 이렇게 비전을 갖고 설명을 하고 이 아이템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막상 비판을 들으니까 제가 흔들리잖아요.멤버들도 분명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3번의 팀이 바뀌었고, 일 년반 가량 아이템을 계속 바꿨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정제하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돈을 가진 상태로 시작한 것도 아니었지만가면
갈수록 돈에 대한 압박도 심화되더라고요.
그런 상황이 장기화되니까 마지막에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합의하는 것은 좋은데
어느 정도 우리가 생활비를 벌 수 있을 정도의 아이템
주 수입원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아이템을 정하자.
거기에 더해서 가치는 흔들리지 말자고 했어요.
창업 아이템 선정
그렇게 저희가 정한 아이템이
편지집이라는 제품과 디저트라는 제품, 두 가지 제품이 있었어요.
이 제품은 저희가 당장 수익화 할 수 있고
당장 도전할 수 있는 제품이니까 이게 제품화가 되어서 매출이 나고
뭔가 배울 수 있는 시점이 되기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합의했어요.
제품검증
편지집 제품을 검증하기 위해서 텀블벅으로 도전하고
첫 프로젝트였는데 목표 금액의 833% 정도를 달성했고,
디저트 제품은 학교 축제 때 시도를 했는데
30분 정도만에 완판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잘 팔 수 있는 채널인
온라인에 판매를 시작하고 굉장히 반응이 좋았어요.
매출이 정말 빠르게 성장하는 걸 느꼈어요.
이 제품들이 지금 팔리는 구조를 보니
구매자들이 대부분 20대였고
저희 멤버들도 정말 좋아해서 많이 먹었거든요.
그러면서 이 제품이 통하는 시장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어요.
창업을 하면서 깨달은 점
큰 기회들을잡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직접 나서서 내가 갖고 있는 비전과 방향성이 같은
자그마한 제품이라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익을 내보고
그래서 그 시장이 돌아가는 방법,
그리고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작은 걸음들이 생각치도 못한 우연을 만나서
큰 매출을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것 또 역시 안 해봤다면 모르는?
흔히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마카롱도 편지집..이라는 감성과 만나면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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